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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빕 구르망 선정 라멘 맛집, 사루카메에서 명물바지락라멘 먹고 왔어요

서울 맛집

by siro_traveler 2026. 3. 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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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멘 맛을 서울에서, 사루카메

평일 점심시간에도 줄 서는 라멘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3월 4일 수요일, 직장 동료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바로 미쉐린 가이드 2025에서 2년 연속 빕 구르망(가성비 맛집)에 선정된 라멘 맛집 '사루카메'인데요. 일본 여행 갈 때마다 즐겨 먹던 진한 라멘 국물이 생각나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사루카메 미쉐린 가이드 2025 빕 구르망 인증서

 
1시가 넘은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대기 5번째였고, 약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인기가 정말 많은 곳이더라고요.


찾아가는 길

주소: 서울 마포구 연남로 15 1층 (연남동 566-67)
교통: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경의선숲길 방향으로 도보 약 5분
영업시간: 매일 11:30-20:30 (브레이크타임 15:00-17:30)
홍대입구역에서 나와 경의선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벽돌 건물 1층에 사루카메가 보입니다.
 

 

사루카메 입구 메뉴판과 미쉐린 2025 표지판

오픈 키친의 특별한 분위기

사루카메는 '원숭이(サル)'와 '거북이(カメ)'를 합친 이름으로, 빠릿빠릿한 원숭이와 느리지만 우직한 거북이처럼 라멘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재 2대째 혼마 히로토 오너 셰프가 운영하고 있으며, 1대 셰프와의 교감으로 기존 레시피를 보존하면서도 자신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특히 이곳은 레스토랑의 역사를 지키며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쌓은 자신의 외식업 경험과 감각을 살려 사루카메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유행하는 라멘의 맛에 전통의 맛과 창작의 맛을 더한 한정 메뉴를 꾸준히 개발해 소개하면서 레스토랑 고유의 라멘 브랜드를 만들어 고객과 소통하고 있어요.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오픈 키친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바 테이블과 테이블 좌석 몇 개가 있는 아담한 공간이에요. 가게는 좁은 편이지만, 오픈 키친 덕분에 라멘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루카메 오픈 키친에서 라멘을 조리하는 셰프

 

사루카메 바 테이블과 오픈 키친 전경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벽에 붙은 안내문이었어요. "오픈 키친은 마음껏 사진을 찍어도 괜찮습니다. 대신 다른 손님들의 얼굴이 나오지 않게 촬영해주세요"라는 배려 넘치는 문구가 있었고, '라멘을 맛있게 먹는 방법' 안내문도 따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사루카메 테이블 위 이용 안내문과 사루카메 로고

 

사루카메 식당 이용 방법 및 매너 안내 카드

메뉴 - 명물바지락라멘과 김 추가

사루카메 셀프 주문 키오스크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기 때문에 빠르고 편리했습니다. 저희 둘이서 각자 명물바지락라멘(13,000원)을 주문했고, 저는 김 추가(5장, 1,000원)도 함께 시켰습니다. 라멘에 김을 싸 먹는 걸 좋아해서 김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라멘과 김의 조합은 정말 환상이거든요.


맛 - 깔끔한 국물과 생면

라멘이 나왔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탱글탱글한 바지락들이었습니다. 국물은 솔직히 조금 짠 편이었어요.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별도로 요청하면 간이 되지 않은 육수를 보온병에 담아주셔서, 취향에 맞게 국물 간을 조절할 수 있었거든요. 이런 세심한 배려가 정말 좋았습니다.

사루카메 명물바지락라멘 클로즈업 - 신선한 바지락과 훈연 차슈

 

간조절용 육수가 제공되는 보온병

차슈는 훈연을 해서 그런지 풍미가 정말 좋았어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바지락은 하나하나 빼먹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신선한 바지락이 라멘 국물과 어우러져 해산물 특유의 시원한 맛을 더해줬어요.

명물바지락라멘과 국물 간 조절용 육수

 
그리고 테이블에 놓여 있던 유자맛 시치미! 이게 정말 포인트였습니다. 국물에 살짝 뿌려 먹으니 은은한 유자 향이 퍼지면서 국물 맛이 한층 더 깊어지더라고요. 이런 작은 디테일이 라멘의 맛을 완성시켜주는 것 같았습니다.
 

사루카메 테이블의 유자맛 시치미 조미료

 
일본 여행 갈 때마다 먹던 라멘이 생각났었는데, 딱 제 맘에 드는 라멘집을 찾은 것 같아요. 일본에서는 약간 돼지 냄새가 나서 매운 소스를 많이 넣어 먹는 편인데, 여기는 그냥 국물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굳이 뭘 더 넣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방문 팁

  • 주차 정보: 주차는 불가합니다. 걸어서 오시거나 사루카메 건물의 주차 공간을 이용하시되, 거주민등록에 불편함을 끼치지 않게 배려가 필요합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 대기 시간 고려: 평일 점심 1시가 넘어도 30분 정도 대기할 수 있으니 여유 있게 방문하세요. 캐치테이블 앱으로 미리 예약하면 편리합니다.
  • 한정 메뉴 체크: 꽃게 바지락 라멘은 하루 런치 10그릇 한정 판매되니 일찍 방문하시면 좋아요.
  • 김 추가 추천: 라멘에 김을 싸 먹으면 훨씬 더 맛있습니다. 김 5장 추가가 1,000원으로 가성비도 좋아요.
  • 육수 조절 요청: 국물이 짜다고 느껴지면 언제든 간이 안 된 육수를 요청하세요. 보온병에 담아주십니다.
  • 유자 시치미 활용: 테이블에 있는 유자맛 시치미를 국물에 살짝 뿌려보세요. 풍미가 달라집니다.
  • 사진 촬영: 오픈 키친은 자유롭게 촬영 가능하지만, 다른 손님들 배려는 필수!

총평

미쉐린 가이드 2025에서 2년 연속 빕 구르망에 선정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신선한 바지락과 훈연 차슈, 깊은 국물 맛이 조화를 이루는 명물바지락라멘은 정말 일본에서 먹던 그 맛을 재현해냈어요.
평일 점심시간에도 대기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지만, 기다린 보람이 충분한 곳입니다. 일본 라멘이 그리울 때, 또는 제대로 된 라멘을 먹고 싶을 때 강력 추천합니다. 


식당 정보 요약

식당명: 사루카메
주소: 서울 마포구 연남로 15 1층 (연남동 566-67)
영업시간: 매일 11:30-20:30 (브레이크타임 15:00-17:30)
대표메뉴: 명물바지락라멘 13,000원
추천: 김 추가(5장) 1,000원
특징: 미쉐린 가이드 2025 빕 구르망 2년 연속 선정, 오픈 키친, 육수 간 조절 가능, 2대째 운영
예약: 캐치테이블 이용 가능
주차: 주차 불가 (대중교통 이용 권장)
인스타그램: @sarukame_r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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