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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동 골목 속 진짜 타코 맛집, 꿰레에서 먹는 비리아

서울 맛집

by siro_traveler 2026. 2. 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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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칸 음식 덕후들이 찾는 그곳, Querer

신설동역 인근 골목 안쪽에 특별한 타코 바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Querer(꿰레)'인데요, 단순히 타코를 파는 식당이 아닙니다. 스페인어로 '원하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 이곳은, 진짜 멕시칸 음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입니다.
 
저는 화요일 저녁 6시 20분경 방문했는데, 이미 대기 1번을 받고 약 30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11명이 앉을 수 있는 작은 바 테이블이지만, 사람들은 기꺼이 기다립니다. 그만큼 맛이 보장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신설동 골목 안쪽 꿰레(Querer) 외관. 따뜻한 조명 아래 빛나는 간판이 골목길을 밝히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보문로1길 9 1층 (지번: 종로구 숭인동 1136)
교통: 신설동역 11번, 12번 출구에서 도보 2분
영업시간: 평일(화~금)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4:30-17:00), 주말(토~일) 12:00-22:00, 월요일 정기휴무
전화: 0507-1308-4804

 
신설동역에서 나와 골목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좁은 골목길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 좁은 골목이 오히려 타코 바의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골목 안쪽에 있어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지나치기 쉬우니 지도를 꼭 확인하시길 추천합니다.

"꿰레 입구 유리창에 붙어있는 타코 일러스트와 메뉴판. 'LOVE TACO' 포스터가 인상적입니다"

진짜 타코 바 같은 인테리어

식당에 들어서면 정말 멕시코 로컬 타코 바에 온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바 테이블 형태로 11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매우 협소한 공간이지만, 막상 앉아보면 불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바 테이블 특유의 밀착감이 현지 타코 가게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줍니다.
주방이 바로 앞에 보이고, 셰프가 타코를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신선한 재료를 손질하고, 또띠아를 구워내는 모습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꿰레 내부 바 테이블에서 바라본 오픈 키친. 셰프가 타코를 준비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바 테이블 앞 토핑 바. 다양한 살사와 고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오후 6시 20분경 방문했는데, 11명이 가득 찬 공간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저희 둘만 콜라를 마시고 나머지 9명은 모두 술과 함께 타코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맥주와 소주를 곁들이는 분들이 많았어요. 저녁 시간대에는 확실히 '술 한잔하러 오는 타코 바'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메뉴 - 합리적인 가격의 진짜 타코

"타코 튜스데이 안내 포스터. 매주 화요일 전 메뉴 10% 할인 이벤트"

 
이 식당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종류의 정통 타코입니다. 비리아 타코(5,400원), 시장 타코(4,900원), 치킨 아사다 타코(4,900원), 풀드포크 타코(4,900원) 등 여러 스타일의 타코가 있고, 멕시칸 스튜인 메누도(9,500원)도 있습니다. 가격대는 타코 하나당 4,900원~5,400원 선으로, 2인 기준 3~4만 원이면 충분히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비리아 타코 2개, 치킨 아사다 타코 1개, 시장 타코 1개, 메누도 1개, 그리고 제로 펩시콜라 2개를 주문했습니다. 화요일 10% 할인이 적용되어 총 33,400원을 지불했습니다.
 
대기 시간: 약 30분 대기 후 자리에 앉았고, 주문 후 10분 정도 지나니 따끈따끈한 타코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오픈 키친이라 조리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비리아 타코와 시장 타코. 바삭하게 구워진 또띠아에 육즙 가득한 고기가 가득합니다"

 

"꿰레에서 주문한 비리아 타코, 시장 타코, 메누도와 제로 펩시콜라"

 
: 비리아 타코는 제가 먹어본 타코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육즙이 가득한 쇠고기가 부드러운 또띠아에 감싸져 나오는데, 함께 나오는 콘소메 국물에 찍어 먹으면 풍미가 두 배로 깊어집니다. 고기의 부드러움과 향신료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치킨 아사다 타코는 그릴에 구운 닭고기의 담백함이 살아있었고, 시장 타코는 돼지 머릿고기와 오소리감투가 들어가 쫀득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메누도 한 그릇. 라임과 고수가 곁들여진 멕시칸 스타일 해장국"

 

"메누도(멕시칸 타코 국밥). 진한 국물에 부드러운 내장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메누도는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진한 국물에 내장이 들어간 멕시칸 해장국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굴 세비체가 무척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솔드아웃이라 맛보지 못했습니다. 다음 방문 때는 꼭 맛보고 싶습니다.


방문 팁

화요일 방문 추천: 매주 화요일은 '타코 튜스데이'로 전 메뉴가 10% 할인됩니다(음료, 포장, 공휴일 제외).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타코를 즐기고 싶다면 화요일을 노려보세요.
대기 시간 고려: 평일 저녁 6시 반쯤 방문했는데도 30분 대기가 있었으니, 주말에는 더 긴 대기가 예상됩니다. 점심 시간대나 이른 저녁(5시~6시)을 노리시면 좀 더 수월하게 입장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규모 인원 추천: 자리가 협소하니 3인 이상 방문 시에는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1~2인 방문이 가장 적합합니다.
술과 함께: 바 테이블 형태라 노트북 작업이나 오래 머무르기엔 적합하지 않고, 빠르게 맛있는 타코를 먹고 나오는 스타일입니다. 술 한잔 하기 딱 좋은 분위기이니, 저녁 시간에는 코로나 맥주나 소주와 함께 즐겨보세요.


총평

신설동 골목 안쪽에 숨어있는 작지만 진짜 실력 있는 타코 맛집입니다. 특히 비리아 타코는 다시 먹으러 올 이유가 충분할 만큼 훌륭했습니다.
다른 타코 식당들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고, 화요일 할인 혜택까지 있어서 가성비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오픈 키친에서 셰프가 정성스럽게 타코를 만드는 모습을 보며 기다리는 시간도 즐겁습니다.
특히 직장인들이 퇴근 후 가볍게 한잔하며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신설동역에서 가깝고, 평일 저녁에 방문하면 멕시코 로컬 타코 바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신설동 주변을 자주 다니면서도 이런 타코 바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곳곳에 이런 좋은 곳들이 숨어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다음에는 점심 시간에 방문해서 이번에 놓친 굴 세비체를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재방문 의향 200%입니다.


식당 정보 요약

식당명: Querer (꿰레)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보문로1길 9 1층
영업시간: 평일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4:30-17:00), 주말 12:00-22:00, 월요일 정기휴무
전화: 0507-1308-4804
대표메뉴: 비리아 타코(5,400원), 시장 타코(4,900원), 치킨 아사다 타코(4,900원), 메누도(9,500원)
추천: 화요일 타코 튜스데이(전 메뉴 10% 할인), 평일 이른 저녁 방문
특징: 바 테이블 11석, 오픈 키친, 술과 함께 즐기기 좋은 분위기, 직접 만든 또띠아
1인 평균 가격: 15,000~20,000원
주차: 별도 주차장 없음 (대중교통 이용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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